'요리스 연속 실책' 토트넘, 뉴캐슬에 1-2 덜미. 손흥민은 풀타임

토트넘이 뉴캐슬에 1-2로 패했다. 맨유전에 이은 리그 2연패다.

손흥민이 풀타임 출전한 토트넘 홋스퍼가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1-2로 패했다. 주 중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전에 이은 2연속 패배다.

토트넘은 24일 오전(한국시각)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주장 요리스의 판단 미스가 아쉬웠다. 전반 두 골을 내준 토트넘은 후반 케인의 만회 득점에도 뒤집기에 실패했다. 반면 뉴캐슬은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리그 4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이날 콘테 감독은 3-5-2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손흥민과 케인이 투톱으로 나서면서 스킵과 벤탄쿠르 그리고 비수마가 중앙 미드필더로 나섰다. 에메르송 로얄과 세세뇽이 윙백으로, 스리백에는 산체스와 다이어 그리고 랑글레가, 요리스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뉴캐슬 하우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윌슨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면서 2선에는 기마랑이스와 알미론 그리고 윌록이 출전했다. 조엘링톤과 롱스태프가 3선에서 호흡을 맞추면서, 포백에는 트리피어와 셰어 그리고 보트만과 번이 포프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전반 이른 시간 토트넘이 공격 기회를 잡았다. 손흥민이 중심에 있었다. 경기 시작 1분 만에 손흥민이 전진 드리블에 이은 왼발 슈팅으로 뉴캐슬을 흔들었다. 전반 3분에도 손흥민이 기회를 잡았다. 아크 에어리어 정면에서 한 번의 트래핑에 이은 오른발 감아차기를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8분 손흥민이 또 한 번 기회를 잡았다. 케인과 에메르송을 거친 패스가 손흥민에게 향했고,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번에도 영점이 잡히지 않았다.

전반 10분 손흥민이 포프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은 만들었다. 문전으로 침투 후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31분 예상치 못한 순간 뉴캐슬의 선제 득점이 나왔다. 공을 걷어내기 위해 요리스 골키퍼가 나왔고, 이 과정에서 칼럼 윌슨과 부딪혔다. 순식간에 토트넘 골문이 비었고, 윌슨이 곧바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토트넘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 선수들의 격한 항의가 이어졌다. 윌슨의 파울 여부를 두고 VAR 판독이 이어졌다. 주심은 뉴캐슬 손을 들었다.

기세를 이어간 뉴캐슬은 전반 40분 알미론의 추가 득점으로 점수 차를 2-0으로 벌렸다. 이번에도 요리스 골키퍼부터 시작됐다. 요리스 골킥이 세세뇽에게 연결됐다. 이 과정에서 오른쪽 측면에 있던 알미론이 공을 뺏었다. 공을 잡은 알미론이 드리블 돌파에 이은 마무리로 토트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추가 시간 손흥민이 또 한 번 기회를 잡았다. 문전에서의 트래핑에 이어 기회를 내줬고, 랑글레 슈팅이 상대 수비에 막혔다. 전반에만 손흥민은 두 번의 유효 슈팅을 포함해 총 4번의 슈팅을 시도했다.

후반 8분 토트넘이 만회 득점을 터뜨렸다. 주인공은 케인이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손흥민이 올려준 공이 랑글레의 머리를 거쳐, 문전에 있던 케인에게 연결됐다. 트리피어와 경합 과정에서 케인이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1-2를 만들었다.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던 산체츠의 터치 여부를 두고 VAR 판독이 이어졌지만, 주심은 원심대로 골을 인정했다.

후반 23분 토트넘이 동점골 기회를 잡았다. 교체 투입된 페리시치가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았고 문전 쇄도 후 슈팅을 시도했지만, 포프 골키퍼 정면에 향했다. 후반 31분에는 케인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문전에서 터닝 슈팅을 시도했지만, 무산됐다. 번의 핸들링 파울을 두고 토트넘 선수들의 항의가 있었지만, 주심은 휘슬을 불지 않았다.

후반 막판 토트넘은 페리시치와 모우라를 측면에 배치하는 4-4-2 포메이션으로 전술을 수정했다. 연이은 공격에도 좀처럼 뉴캐슬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